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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료기기수입 연평균 8.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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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신문 = 김성욱 기자] 베트남 의료기기시장이 경제성장과 함께 보건의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5일 KOTRA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주도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국민소득 증대 및 생활 수준 향상이 현지 보건의료 수요를 지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과 함께 베트남의 인규 규모 및 높은 출산율도 의료기기시장 성장 배경이 되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통계 기준 베트남은 약 9616만명의 인구(세계 15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ASEAN 회원국 중 인도네시아(2억658만명, 4위), 필리핀(약 1억425만명, 13위)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있는 국가다. 또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105년 베트남 출산율은 한국의 출산율(1.2명)보다 높은 2.0명이다. 유로모니터는 베트남 출산율이 2019년 1,9명으로 소폭 감소하지만 이 수치가 203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기대수명도 75.9세로 아태지역 평균(72.3세)보다 높으며 2030년 전망치도 78.2세로 역내 전망치(74.7세)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노년인구도 베트남 의료 수요 확돼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BMI가 추간한 2016년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규는 9억8000만달러로, 아태지역 중 아홉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이다. 그러나 베트남 의료기기시장은 수입의존적 구조를 유지중이다. 현제 의료기기 유통시장에서 수입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3년간(2014~2016년)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 규모는 연평균 8.1% 성장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8억6263만달러로 추산된다. 2016년 기준 수입액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영상진단기기와 소모성 품목이며, 치과용품 수입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KOTRA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의 5위 의료기기 수입국으로 최근 3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27.3% 증가했다. 2016년에는 전년 대비 30.3% 증가한 약 7323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KOTRA 하노이무역관이 자체적으로 접촉한 현지 의료기기 바이어들에 따르면 한국 의료기기의 강점은 타국가 기기와 비교해 중간 수준의 합리적 가격, 한국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 아시아지역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 기능 등이다. 반면 유럽산 또는 일본산 제품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제품 기능이 다양하지 못한 점, 전반적으로 낮은 서비스 수준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KOTRA 하노이무역관 관계자는 "아직까지 크지 않은 보건의료시장 규모, 하노이외 호찌민시 등 주로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의료시장 및 지역간 편차 등 비우호적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베트남 의료기기시장 진출 시 보다 장기적이고 연밀한 진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의료기기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현지 시장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디자인 개발은 물론 현지 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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